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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자’ 外人 , 코스닥 바이오는 관심 up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I LOVE 바이오.’ 바이오 종목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달들어 코스닥시장에서도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이 시가총액 상위 코스닥 바이오 종목만큼은 거의 매일 장바구니에 담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한때 코스닥시장을 주름잡던 바이오주가 시장 주도주로 다시 부상할지 주목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들어 외국인은 내츄럴엔도텍, 쎌바이오텍 등 코스닥 바이오 상위종목에 대해 9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메디톡스도 지난 14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달들어서만 외국인은 내츄럴엔도텍, 메디톡스, 쎌바이오텍을 각각 300억원, 155억원, 117억원 어치를 순수하게 사들였다. 증시 부진에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은 내츄럴엔도텍과 쎌바이오텍은 이달들어 주가가 각각 20.18%, 17.18% 올랐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외국인이 과거에는 코스닥 하면 정보기술(IT) 업종만 생각했는데 라이선스를 획득하는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늘고 글로벌시장에 진출하면서 바이오산업의 가능성을 높게 보는 것 같다”고 전했다.

외국인이 관심갖는 바이오종목은 성장성 뿐만아니라 가시적인 실적이 받쳐주는 공통점이 있다. 증권가는 내츄럴엔도텍, 메디톡스가 2분기에 이어 3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메디톡스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5000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영증권은 쎌바이오텍에 대해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시장 1위 기업으로 입지가 굳건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5만32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외국인은 이달들어 코스닥에서 10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만 외국인이 사들이고 있는 종목은 시장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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