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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유럽발 경기 우려에 코스피 1900선 위협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코스피가 1900선까지 내려왔다. 한달 새 7% 이상 급락하고 있지만 여전히 저점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32포인트(0.90%) 하락한 1908.69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2월 수준이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유럽발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으로 하락마감했다. 유럽 주요 증시 역시 FTSE100지수가 2.83% 급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우는 등 크게 떨어졌다.

글로벌 증시에 동시에 들이닥친 불안감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를 떠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매도 행렬을 벌이며 2조원 넘게 내다 팔았다. 기관은 10억원 순매도, 개인은 4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1.96%, 은행업이 0.30% 상승할 뿐 다른 업종은 모두 하락하고 있다. 의료정밀(-3.36%), 운송장비(-2.28%), 증권(-2.26%) 등의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대형주들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1.16% 떨어진 110만2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는 3.14% 하락하며 16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모비스(3.89%), 기아차(-1.45%) 등 다른 현대차그룹주도 약세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1.15% 상승하고 있다. 연말 배당확대 가능성을 등에 업은 한국전력은 2.47% 크게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3포인트(1.91%) 떨어진 535.21을 기록하고 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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