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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검찰 징계자의 59%ㆍ중징계자의 61%…서울고검 관할에서 발생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서울고검 관할 지검에 비위나 직무태만, 품위손상 등으로 징계를 받은 검사나 직원이 전체 징계자의 59%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새누리당 노철래 의원은 지난 201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징계를 받은 전체 검찰 징계자는 260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서울고검 관찰 지검에 징계를 받은 검사나 직원은 154명으로 전체의 59%나 차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2013년의 경우, 서울고검 관할 징계자가 무려 71명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파면이나 해임, 강등 등 중징계 처분을 받은 전체 검찰 수는 56명으로, 이 중 서울고검 관할 지검은 61%인 3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철래 의원은 “검찰에 기소권 독점이라는 막강한 권한을 준 것은 공명정대한 수사로 보답하라는 국민의 특명이라고 생각한다”며 “검찰 직원은 매우 높은 수준의 청렴성과 도덕성을 갖춰야한다”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이와 함께 “최근 5년 간 검찰 자체 청렴도 조사결과를 보면, 2011년 1회 조사시 자체청렴도가 7.16점이던 것이 지난해 하반기 조사에서는 8.44점으로 1.28점이나 높아졌다”며 “2013년에 가장 징계자가 많은 것을 감안하면 청렴도 조사가 신빙성이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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