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인터파크INT(www.interpark.com, 대표 이기형·김동업)가 인터파크닷컴에 B2B(기업간거래) 전문기업 아이마켓코리아의 ‘아이마켓’사이트를 탑재, 국내 최초의 B2C-B2B 통합 플랫폼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인터파크가 쌓아 온 인터넷 전자상거래 노하우와 매출 2조 5000억 규모의 아이마켓코리아의 상품 소싱 노하우의 시너지를 극대화, 약 50조로 추정되는 국내 기업간 온라인 쇼핑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겠다는 목표다.
이날 인터파크는 ‘아이마켓(imarket)’ 런칭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급사와 고객사가 직접 참여하는 개방형 B2B 플랫폼을 제공해 고객사는 믿을 수 있는 상품을 쉽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고, 공급사는 지역과 인맥의 한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장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전히 시스템화 되지 않고 만족도가 낮은 소규모, 중소업자의 오픈마켓을 통한 B2B 구매 형태를 개선하고, 대기업과 마찬가지의 혜택을 중소기업이 어떻게 누릴 수 있을까하는 고민에서 이 같은 B2B 플랫폼을 런칭하게 됐다는 것이 인터파크 측의 설명이다.
금번 인터파크와 손잡은 아이마켓코리아는 삼성, 농심 등 국내 대기업에 폐쇄형으로 납품하던 기업 구매 물품을 중소기업,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일반회원에게 개방형으로 서비스하는 전문사이트다. 이번 인터파크의 아이마켓 런칭으로 인터파크 아이디가 있는 고객이면 누구나 아이마켓이 소싱한 일반사무용품과 산업용 자재, IT/전자용품, 의료소모품, 전문기자재 등 약 70만 종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됐다.
인터파크는 인터파크 메인 웹 페이지 내 아이마켓 영역을 추가하고, B2B 고객이 상품 검색 기능과 최근 주문이력, 상품코드 등을 통해 원스톱 주문이 가능토록 했다. 견적서, 세금계산서, 현금영수증 등의 증빙서류도 쉽게 처리할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아이마켓은 향후 대기업 거래를 통해 축적된 상품기획력을 바탕으로 중소형 오피스와 매장에 특화된 상품도 함께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인터파크INT 김동업 대표이사는 “그 동안 대기업간 폐쇄형으로 운영되던 B2B 전자상거래가 인터파크 통합 플랫폼을 통해 개방형으로 바뀌면 오피스, 학교, 병원, 자영업매장 등 중소사업자들에게 편리함과 혜택이 똑같이 공유되는 셈”이라며 “인터파크 아이마켓이 기존의 쇼핑, 도서, 투어, 티켓 등 전문사업의 성공공식을 잇는 카테고리킬러형 사이트로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