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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도철, 시각장애인 지하철역 안전체험교육 실시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김태호)은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지하철역에서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피할 수 있는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도철은 지난달 18일과 25일 시각장애인과 도우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차례 안전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달에는 16일과 23일에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은 화재 등 사고가 났을 때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지하철역 구조를 익히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각장애인들은 지하철역에서 최단거리 대피경로와 역사 내 각종 안전설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방독면을 착용한 뒤 대피경로를 따라 승강장에서 출구까지 직접 찾아간다.

이상훈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재활교육팀장은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장애인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이번 교육은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쉽게 적용이 가능해 참가자의 만족도가 크다”고 말했다.

도철은 교육을 통해 수집된 다양한 의견과 경험을 기존 교통약자 안전체험프로그램에 반영해 개선할 예정이다. 홍기섭 도철 서비스지원처장은 “비상시 황금시간 5분 안에 탈출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전면 정비할 것”이라면서 “교통약자가 자주 이용하는 지하철역에서 언제든지 안전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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