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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에코델타시티 개발 조기 추진을”
새누리 이헌승 의원 국감서 주장
부산 강서구 명지동 일대를 첨단산업과 국제물류 기능을 갖춘 친환경 수변도시로 조성하는 ‘에코델타시티’ 사업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헌승 새누리당 의원은 14일 수자원공사 국정감사에서 “부산 지역 동서불균형을 해소하고 미래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에코델타시티’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난 5월 국토연구원에서 이미 경제성평가 결과 재무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공사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국토연구원이 평가한 에코델타시티 사업은 세후 이익이 5602억원이며,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했을 때도 2513억원의 이익을 거둔다. 경제적 효과는 7조8000억원, 고용창출 효과는 4만3000여명이나 된다.

이 의원은 하지만 사업 시행사인 수공의 부채가 2008년 2조에서 지난해 말 14조로 7배나 급증해 사업초기 토지보상비만 2조3000억원이나 되는 에코델타시티 사업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조기에 분양을 활성화해 분양대금을 재투자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경기도 파주시가 LG필립스를 유치한 후 산업단지내 협력업체 동반유치를 조기에 성사시켜 조기에 단지분양을 완료한 것처럼 글로벌 기업 유치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코델타시티는 부산 강서구 명지동 일대 1188만㎡에 총 5조4000억원을 투입해 첨단산업과 국제물류, 연구개발(R&D) 기능을 갖춘 친환경 수변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 부산도시공사 등이 2012년부터 공동시행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부터 7만5000명이 입주할 수 있는 주택 3만가구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박일한 기자/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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