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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풍 든 고사찰에서 즐기는 ‘화엄음악제’ 개최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가을 단풍이 아름답게 수놓은 지리산 자락 아래 자리잡은 고사찰 화엄사(전라남도 구례군)에서 오는 25일 오후 3시 ‘화엄음악제2014’가 개최된다.

화엄음악제는 2006년 ‘첫 발자국(The First Step)’을 주제로 시작해 올해로 9회째를 맞는다. 음악제는 화엄사의 종삼주지스님과 국립순천대학교 박용범 교수의 인연으로 시작됐다.

현재 화엄사의 주지스님인 영관스님과 총감독인 원일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이 음악제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화엄음악제의 주제 ‘정견(正見)’은 자기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모든 관계들을 제대로 바라보며 살아가기 쉽지 않은 현실에서 ‘바르게 봄’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자는 취지다.


올해 화엄음악제는 전야제와 본 공연, 템플스테이 등의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전야제에는 풍류 피아니스트 임동창과 임동창 문하의 풍유랑들인 흥야라 밴드가 출연한다. 이들은 신비로운 신종 울림을 통한 소리명상과 거문고가 중심이 되는 현악영산회상을 피아노 연주로 하는 음악명상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25일 오후 3시에 열리는 본 공연은 한국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창작하는 월드뮤직 그룹 ‘공명’이 시작한다. 이어 주말리 불둑과 이기화의 콜라보 무대와 생황 연주가와 박경훈의 무대가 펼쳐진다. 본공연의 피날레는 포크에서 블루스, 록까지 아우르는 보컬리스트 한영애가 맡는다.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템플스테이는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 30분까지다. 본 공연은 전석 무료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02-703-6599, 061-782-7600)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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