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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뉴욕증시, 실적 호조에도 혼조세 마감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도 유럽경제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88포인트(0.04%) 하락한 1만6315.19에 장을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96포인트(0.16%) 오른 1877.70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3.52포인트(0.32%) 오른 4227.17을 각각 나타냈다.

미국 주요 은행들의 3분기 실적 호조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전날까지 계속됐던 하락세가 멈췄다.

씨티그룹의 3분기 주당 순이익은 1.15달러를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섰고, JP모건도 3분기에 55억7000만 달러의 순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웰스파고 은행 역시 3분기 주당 순익은 1.02달러를 나타내 시장 예상치와 크게 어긋나지 않았다.

그러나 유로존의 경제강국인 독일의 경기둔화 우려가 이날도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독일은 이날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낮췄다. 지그마르 가브리엘 독일 부총리 겸 경제장관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 전망치를 1.2%로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독일 정부는 지난 2월에는 1.8% 성장을 예상했다. 아울러 내년도 예측치도 종전 2.0%에서 1.3%로 내렸다.

유럽의 주요 증시는 독일을 비롯한 유럽 지역 경제전망 악화에도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42% 오른 6392.68로 거래를 마쳤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3% 상승한 4088.25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15% 증가한 8825.21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25% 오른 3005.82로 장을 끝냈다.

시장에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경제 악화 지표에 따른 영향이 이미 반영된 상태에서 일부 낙폭을 만회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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