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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상반기, 지하철 5~8호선 무임승차 563억원”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무임승차로 인한 서울도시철도공사(이하 도철)의 적자가 올 상반기에만 56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반기 당기순손실의 50%를 넘는 규모다.

1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주승용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서울시에서 받은 ‘도시철도공사 무임수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도철의 올 상반기 무임수송인원은 4881만6000명으로, 무임수송액은 563억원에 달했다.

이는 상반기 당기순손실 대비 51.4%에 이르는 금액이다. 무임승차만 줄여도 적자가 절반이나 보전되는 셈이다. 도철의 상반기 당기순손실은 1096억원이다.

도철의 ‘당기순손실 대비 무임수송액’은 지난 2009년 39.1%에서 꾸준히 줄어 2011년 31.1%까지 낮아졌다. 그러나 2012년에는 당기순손실 1988억원 중 무임수송액이 1030억원을 차지하면서 51.8%까지 치솟았다.

지난해는 38.2%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올해 상반기 다시 50%대를 돌파하면서 무임승차에 따른 적자를 국비나 시비로 보전해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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