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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공무원 3년간 142명 범죄로 수사 받아”
-노웅래 의원 국감서 밝혀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최근 3년간 범죄행위로 수사대상에 오른 서울시 공무원이 14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노웅래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서울시에서 받은 ‘공무원 범죄수사 개시통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올해 7월까지 범죄수사 대상에 오른 서울시 공무원은 총 142명으로 집계됐다.

상해폭행이 35건으로 가장 많았고, 금품수수 26건, 음주운전 22건, 무면허운전 등 교통사고 12건, 기타 47건 순이다.

서울시 공무원의 범죄행위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다. 범죄수사 대상에 오른 서울시 공무원은 2012년 47명에서 지난해 65명으로 38.3% 증가했다. 올해도 지난 7월까지 30명이나 범죄수사 개시 통보를 받았다.

서울시는 범죄수사 개시통보를 받은 142명 중 122명을 징계했다. 이중 중징계가 10명, 경징계는 44명, 훈계 등은 68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20건은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서울시가 지난 4년간(2011~2014년 7월) 자체적으로 징계한 공무원은 202명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주로 품위손상, 위법부당처리, 직무유기, 성범죄, 금품향응수수 등의 비위행위를 하다 적발됐다. 이중 40명은 파면, 해임, 정직 등 중징계를 받았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 직무와 관련이 없어도 금품을 받은 공무원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고 부당한 갑의 행태를 근절하는 내용의 공직자 혁신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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