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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 ICT 농촌 만든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SK텔레콤이 14일 김포시 농업기술센터, 지역 농업법인 엘리트농부, 사회적기업 행복ICT와 함께 ‘스마트 로컬푸드 시스템 적용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소규모 농가들이 SK텔레콤의 ICT 노하우를 활용, 농산물 유통 현대화로 소득 향상을 꿈꿀 수 있게 된 것이다.

김포에 설치되는 스마트 로컬푸드 시스템은 지역 내 로컬푸드 매장과 농가의 농산물 생산, 판매, 출하, 정산 등의 관리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대부분 소규모, 고령층으로 이뤄진 농가의 원활한 생산, 판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시스템 설치는 물론, 친환경 농산물 인증 획득도 지원한다. 농가 소득 확대와 함께 지역 내 사회복지기관, 학교 급식 등과의 선순환 유통 구조 확립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포 지역 스마트 로컬푸드 시스템은 내년 2월까지 구축될 예정이며, 농업기술센터는 참여 농가 선정, 친환경 인증 교육 및 관련 데이터 제공을 지원하고, SK텔레콤과 SK의 사회적 기업인 행복ICT가 시스템 구축을 맡는다.

이와 함께 지역 영농법인 엘리트농부도 참여해 보유한 로컬푸드 매장을 활용, 농가 참여 확산, 농민 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엘리트농부는 김포시가 농업인 대상 교육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엘리트 농업대학 졸업생 5명이 설립한 회사로, 민간 최초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설립하는 등 전국의 로컬푸드 창업자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는 선진 농업 기업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2011년 설립한 사회적 기업 행복ICT와 함께 스마트 로컬푸드 시스템 확산을 통한 국내 농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는 전북 완주 로컬푸드 사업을 통해 1200여 농가가 직매장을 통해 농작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김포에 이어 내년에는 세종시에도 스마트 로컬푸드 시스템을 도입, ICT를 통한 농촌 발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수 SK텔레콤 CSV실장은 “이번 김포 스마트 로컬푸드 시스템 구축 역시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지난 완주에서의 성공에 이은 또 하나의 로컬푸드 성공사례로 만들어 내겠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스마트 로컬푸드 시스템, 스마트팜 등 다양한 ICT기술을 농업에 적극 접목해 대한민국 농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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