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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학교 밖 청소년’ 종합대책 내달 초 확정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시는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을 위한 종합지원대책을 다음달 초 발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학업 중단 청소년, 비진학 청소년, 근로 청소년 등 현행법상 정규학교의 교육을 받지 않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련된다. 서울의 학교 밖 청소년은 2010년 1만3381명에서 지난해 1만5659명으로 3년새 17% 증가했지만 이들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은 부족하다는 게 서울시의 판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안학교를 다니거나 진학을 포기하고 일찌감치 사회생활을 하는 등 학교 밖 청소년은 늘고 있지만 제도권 밖에 있어 각종 지원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종합대책의 주요 골자는 안정적 공간 마련 지원, 공유공간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 제공, 대안교육 지원체계 마련, 청소년 전문 상담체계 확립 등이다.

서울시는 15일 오후 실제 학교 밖 청소년과 민간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듣는 공청회도 개최한다. 이날 공청회에는 하태욱 복음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와 김영삼 서울시교육청 장학사, 안승문 서울교육희망네트워크 대표가 주제발표를 하고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학교 밖 우리 세상’이 상영된다.

공청회에서는 김생환 서울시의회 의원과 염병훈 비진학청소년지원센터 대표, 비인가 대안교육기관 졸업생 및 재학생,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여하는 토론시간도 갖는다. 공청회에는 서울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다음달 초 종합지원대책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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