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동부하이텍 매각 본입찰에 현대자동차그룹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업계에 알려진 IA 1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과 노무라증권이 이날 본입찰을 한 결과 IA-애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 컨소시엄 한 곳이 최종 입찰에 참여했다.

본입찰에는 IA 컨소시엄을 비롯해 중국 반도체 업체 SMIC, 대만 반도체회사 UMC와 미국계 투자펀드 베인캐피털 컨소시엄, 국내 투자펀드 한앤컴퍼니 등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현재까지 최종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애스크베리타스와 진용을 짠 IA는 김동진 전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1대 주주로 대표이사를 맡은 자동차용 반도체 회사이다. 특히, 현대차그룹과 간접적인 연관성이 있어 업계에서 주시하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현재 1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지만 1∼2곳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동부그룹이 처분할 동부하이텍 지분은 37%로 매각 예상 가격은 1500억∼2000억원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동부하이텍의 세계 업계 랭킹은 9위이다.

한편, 동부그룹의 또 다른 매물인 동부특수강은 현대제철, 세아그룹, 재무적 투자자 2곳 등이 4파전을 벌이고 있고, 이르면 이달 중 본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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