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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촌호수 1톤 고무오리 ‘러버덕’, 과거 터진 사례도…‘동심파괴 현장’
[헤럴드경제]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상륙하는 초대형 고무오리 ‘러버덕’이 화제다.

지난 5일 ‘러버덕 프로젝트’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러버덕’을 오는 14일부터 내달 14일까지 한 달 간 서울 석촌호수에 전시한다”고 알렸다.

‘러버덕’은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 공공미술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작품으로, 최대 가로 16.5m, 세로 19.2m, 높이 16.5m의 크기에 1000㎏에 달하는 무게를 자랑한다. 이는 어릴 적 갖고 놀던 노란 고무 오리 인형의 거대 버전으로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러버덕 프로젝트’에 대해 플로렌타인 호프만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계정에 “러버덕은 국경도 경계도 없고 어떠한 정치적 의도도 없다”며 “이것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치유가 되며 전 세계의 긴장감을 풀어줄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러버덕이 당신을 미소 짓게 만들고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휴식을 가질 수 있게 할 것이다”며 “걷는 걸 멈추고 다른 사람들과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러버덕의 효과”라고 설명했다.


러버덕이 전 세계 10여개 국가에서 전시되는 와중에 예기치 못한 사고도 있었다. 대만에서 지난해 11월 전시된 18m 높이의 러버덕은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6.6의 지진으로 일대에 정전이 발생하면서 공기펌프가 꺼져 바람이 빠진 바 있다. 당시 다시 바람을 넣는 과정에서 엉덩이 부분이 터져 결국 전시가 중단되기도 했다. 홍콩에서도 러버덕의 바람이 빠지면서 물에 잠긴 사례가 있다.

석촌호수 1톤 고무오리 러버덕 소식에 누리꾼들은 “석촌호수 1톤 고무오리 러버덕, 사진만 봐도 사랑스럽네”, “석촌호수 1톤 고무오리 러버덕, 바람 빠지면 제대로 동심파괴네”, “석촌호수 1톤 고무오리 러버덕, 꼭 보러가야지”, “석촌호수 1톤 고무오리 러버덕, 실제로 보면 어떨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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