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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감약이 에볼라 치료에 효과?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일본 후지필름의 독감 치료제 ‘아비간’은 유럽 4개국 에볼라 환자에 투여됐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후지필름 산하 도야마화학공업이 개발한 아비간이 최근 프랑스와 독일에 이어 스페인과 노르웨이 에볼라 환자 치료제로 사용됐다.

후지필름은 정부 등의 요청시 2만명분 이상의 아비간 비축분을 국내외에 공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비간은 일본에서 신종플루 치료제로 승인 받은 약품이다. 에볼라 치료 효과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동물 실험 등에서는 효과를 봤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아비간은 세포 내에서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고 증식을 막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프랑스에서는 라이베리아 의료 봉사 중 에볼라에 감염된 여성 간호사가 ‘아비간’ 등 복수의 미승인 약 투여를 받고 완치돼 퇴원했다.

독일 당국도 지난 8월 독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아온 세네갈 출신 세계보건기구(WHO) 직원이 ‘아비간’ 등의 치료를 받고 지난 3일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아비간을 투여받은 환자는 유럽 첫 감염자인 스페인 간호사와 서아프리카에서 의료 활동 중 에볼라에 걸린 노르웨이 여성 의사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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