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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건창, 이승엽 넘어 이종범과 어깨 나란히
[헤럴드경제] 넥센 히어로즈의 서건창(25)이 한국 프로야구의 기록을 새롭게 작성해 나가고 있다.

서건창은 1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해 한국 프로야구 최다득점 기록을 갈아치우고 최다안타 기록과는 타이를 기록했다.

서건창은 이날 1회와 2회 2차례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지만, 0-2로 뒤진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쪽 3루타를 친 뒤 비니 로티노의 후속 중전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 9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고 진루한 뒤, 문우람의 우전 적시타 때 추가 득점을 올렸다. 129득점으로 한국 프로야구의 한 시즌 최다득점 기록이 바뀌는 순간이었다.

이전까지는 이승엽(38·삼성 라이온즈)이 1999년 기록한 128득점이었다.

서건창의 신기록 행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5회와 9회 안타로 6경기 연속 멀티 히트 행진을 이어간 서건창은 12회초 타석에 들어서서 1루쪽 땅볼 타구를 전력질주를 통해 내야안타로 만들며 3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196번째 안타로 이종범(한화 이글스 코치)이 1994년 해태 타이거즈 시절 기록한 한 시즌 최다안타와 타이기록이었다.

넥센은 앞으로 정규시즌 4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다 서건창이 흐름도 타고 있어 이종범의 최다안타 기록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서건창은 경기 당 안타 1개씩만 추가해도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한 시즌 200안타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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