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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승환, 日 PS 첫 등판 ‘마무리’ 성공
[헤럴드경제] 돌부처 오승환(32·한신 타이거스)이 일본 프로야구 첫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11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 1차전에 9회초 1-0으로 앞선 상황 등판해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는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임창용(38·삼성 라이온즈)이 지난 2011년 11월4일 주니치 드래건스를 상대로 세이브를 기록한 이후 3년만의 한국인 일본 포스트시즌 세이브 기록이다.

특히 이날 오승환의 세 타자 삼진 대상이 3, 4, 5번 클린업 트리오였다는 점에서 더욱 인상적이었다.

오승환은 첫 타자인 라이넬 로사리오를 시속 150㎞대 직구로 압도하다 140㎞짜리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해 첫번째 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브래드 엘드레드는 직구 3개로 간단히 삼구 삼진처리했고, 마지막 타자인 마쓰야마 류헤이는 4구째 150㎞ 직구로 헛스윙을 이끌어내며 돌려세웠다.

오승환은 공 12개로 1이닝을 막았으며 최고 구속은 153㎞를 기록했다.

한신은 6회 후쿠도메 고스케의 솔로 홈런으로 얻은 1점을 선발 랜디 메신저의 8이닝 4피안타 무실점 호투와 오승환의 마무리로 끝까지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뒀다.

한신은 내일 같은 장소에서 히로시마를 상대로 2차전을 벌인다. 한신은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파이널스테이지에 진출할 수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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