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전국 전세가율 70% 時代, 내집마련 역세권 아파트로 해볼까

최근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이 70%, 일부 지역은 80%선까지 육박하면서 이참에 내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층이 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이 전달(69.9%)보다 0.1%포인트 상승한 7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매매가 1억원인 아파트의 전세가격이 7000만원까지 올랐다는 뜻으로 전세가율이 70%를 기록한 것은 감정원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2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지역별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67.1%, 지방이 72.9%를 각각 기록했고,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65.4%로 집계됐다.

이처럼 전세가율이 상승한 것은 전세가격이 집 가격보다 더 많이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DTI․LTV 등 금융규제가 완화되고,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내집마련을 계획한다면 어떤 입지의 아파트가 좋을까.

교통여건은 아파트를 고를 때 중요한 기준이다. 같은 브랜드, 같은 주택형의 아파트라도 지하철역과의 거리에 따라 가격폭이 커지기 때문이다. 보통 교통이 편리할수록 아파트는 더 비싸게 거래된다.

실제 조사에서도 아파트 구매 수요자들은 교통 편리성을 최고의 입지조건으로 꼽았다. 최근 한 부동산 정보업체가 전국에 거주하는 20대 이상 성인남녀 516명을 대상으로 '2014년 아파트 선호요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39.1%가 교통편리를 꼽았다.

향후 역세권 아파트가 되는 단지도 알짜 투자처로 꼽힌다. 새로 뚫리는 노선 인근 부동산은 계획을 발표할 때, 착공에 들어갈 때, 완공이 됐을 때 등 총 3번 주변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역세권 아파트는 집값 상승의 큰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최근 전철 교통망이 대거 확충되면서 수도권의 전철역 개수는 500개를 넘어섰다. 특히 서울의 경우 전철 노선만 15개에 이르면서 역세권 아파트의 가치가 예전만 못한 것도 사실이다.

특히 새로 개발되는 택지지구나 신도시의 역세권 아파트는 귀한 대접을 받는다. 택지지구나 신도시로 연결되는 지하철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다가 지하철 연장이 계획돼 있다 할지라도 역세권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단지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신도시 내 역세권 아파트는 비슷한 조건의 다른 아파트에 비해 시세 상승도 높다.

예를 들면 판교신도시를 들 수 있다. 신분당선 판교역을 중심으로 가장 비싼 아파트는 판교역에서 도보 3분 거리인 '판교푸르지오그랑블'이며, 최근 KB시세에 따르면 3.3㎡당 2535만원이다. 반면 판교역에서 도보 15분 이상 거리에 위치한 '봇들마을4단지'는 3.3㎡당 2056만원으로 가격 차이가 크다.

디알람 이민규 실장은 “역세권은 과거에도 그랬지만 향후에도 모든 부동산의 영원한 투자 1순위로 꼽힐것”이라며 “다만, 무늬만 역세권이거나 주변에 상업시설이 잘 발달되어 교통난 및 소음 등의 유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주거환경이나 교육환경으로 좋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한 투자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가율 70% 時代, 내집마련 역세권 아파트로 서울 동작 신대방동 동작 트인시아, 용산 한강로2가 용산 푸르지오 써밋, 경기 고양 삼송지구 삼송 동원로얄튜크, 경기 고양 일산 백석동 일산 요진와이시티 등이 있다.

헤럴드 리포트 전문보기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