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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매매ㆍ전세는 여전히 강세, 재건축 단지만 주춤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10월 두 번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과 전세시장은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9ㆍ1대책 이후 매매가 상승을 이끌었던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은 상승세가 주춤했다. 전세가도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한 가운데 마포구 등 일부 지역은 소폭 하락했다.

10일 부동산써브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3%였다. 강동구(0.09%), 양천구(0.08%), 강남구(0.06%), 서초구(0.04%), 송파구(0.04%)가 올랐고 동대문구(-0.01%), 광진구(-0.01%)는 하락했다.

강동구는 고덕동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가 내년 3월 이주를 확정하면서 매도호가가 상승했다. 빠르면 올해 안에 이주가 시작할 것으로 보여 거래도 비교적 활발한 편이다.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32㎡형이(이하 전용면적) 2000만원 오른 4억~4억2000만원이고 38㎡형이 1500만 원 오른 4억4000만~4억6000만원 수준이다.

양천구는 신정동 및 목동 일대 목동신시가지 단지들 매매가가 올랐다. 재건축 호재 등으로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매수 문의도 함께 줄어 거래가 활발하진 않다.

목동 목동신시가지 6단지 65㎡형이 2000만원 오른 6억~6억8000만원이고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0단지 106㎡형이 1000만원 오른 7억5000만~8억3000만원이다.

강남구는 개포동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개포동 주공6단지 83㎡형이 9억~9억5000만원이고 우성8차 79㎡형이 7억2500만~7억7500만원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04% 상승했다. 강남구(0.11%), 양천구(0.10%), 강동구(0.07%), 광진구(0.06%), 노원구(0.04%)가 올랐고 마포구(-0.01%), 동대문구(-0.02%)는 하락했다.


강남구는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가가 올랐다. 대기수요가 많지만 나온 전세 물건이 귀해 계약이 어려운 모습이다. 개포동 주공고층5단지 전세가가 평균 1000만원 올랐고 역삼동 래미안그레이튼(진달래2차)도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양천구는 신월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인근 목동이나 마곡지구 등에서 전세물건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유입되면서 전세가가 올랐다. 신월동 양천롯데캐슬2단지에서 1500만원 정도 올랐고 양천 벽산블루밍2단지는 10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마포구는 공덕동 일대를 중심으로 전세가가 내렸다. 지난달 입주가 시작된 마포래미안푸르지오(3885가구) 영향으로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가가 하락했다. 공덕동 공덕래미안4차 전세가는 평균 1500만원 정도 내렸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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