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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북 실수요 움직인다.. 강북 분양단지 잇따라 청약 마감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부동산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강남권에 이어 강북으로 온기가 확산되는 것일까. 강북 실수요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9월말 10월초 분양에 나선 강북 아파트 단지들이 모두 잇따라 타입별로 1순위 또는 3순위에서 청약 마감됐다.

GS건설이 보문3구역을 재개발한 보문파크뷰자이는 지난 9월30일 1~2순위, 10월1일 3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총 471가구(특별공급 제외)의 일반가구 공급 중 1순위에 474건이 접수됐고 3순위까지 합하면 총 750건이 접수돼 평균경쟁률 1.59대1을 기록했다.

GS건설 측은 “지난 9월30일 1순위 청약을 받은 보문파크뷰자이 청약 결과를 분석해보니 강북 실수요자들이 대거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최근 강남권 위주로 수십대 일에서 수백대 일의 청약경쟁률이 나와 보문파크뷰자이의 청약률이 낮게 보일 수도 있지만, 지난 2년간 서울 동부와 북부에서 신규 분양한 아파트 단지 청약률은 턱없이 낮아 상대적으로 보문파크뷰자이는 선전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2012년 10월부터 2014년 9월까지 최근 2년간 서울 동북권에서 1순위 청약이 가장 많이 접수된 단지는 2013년 9월 분양한 성동구 왕십리뉴타운1구역으로 총597가구 모집에 1순위 접수가 261건이었다. 1순위 청약에 474건이 접수된 보문파크뷰자이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즉, 보문파크뷰자이는 2012년 10월 이후 최근 2년간 서울 동부와 북부 지역에서 1순위 청약자 수가 가장 많은 단지에 등극한 셈이다.

뒤이어 10월 2일 1~2순위 청약, 6일 3순위 청약을 받은 꿈의숲 롯데캐슬도 총 4개 타입 중 2개 타입이 1순위 마감되고 2개 타입이 3순위 마감되는 등 전보다 훨씬 높은 청약자 수를 기록했다.

임종승 GS건설 보문파크뷰자이 분양소장은 ”꿈의숲 롯데캐슬도 약 300건의 1순위가 접수되는 등 강북권 실수요자들이 청약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모양새“라며 ”온기가 돌기 시작한 강남권에 이어 강북권에서도 실수요가 움직이며 온기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타입 순위 내 청약을 마감한 보문파크뷰자이는 전체 1186가구 중 일반분양 483가구에 대해 오는 14일부터 3일간 당첨자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입주는 2017년 1월 예정이다.

역시 전타입 순위 내 마감한 꿈의숲 롯데캐슬은 전용면적 84~104㎡ 총 615가구 중 309가구가 일반분양됐으며, 20일부터 22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2017년 2월 입주 예정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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