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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감정사 면허 발급, 5년간 ‘0건’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기상청의 면허사업인 기상예보사ㆍ기상감정사 발급이 지난 5년간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영순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이 기상청으로부터 받은 ‘기상관련 면허발급내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기상감정사 면허 발급은 ‘0건’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상예보사의 경우 최초 면허발급일인 지난 2009년 7건, 2010년 82건, 2011년 63건, 2012년 46건, 2013년 26건으로 지난 5년간 총 224건, 연간평균 45건을 발급했지만, 같은 기간 기상감정사 면허는 단 한 건도 발급하지 못했다.

특히 기상기사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관련 면허를 받기 위한 교육을 희망하는 인원은 2010년 4명, 2013년 179명 뿐이라 최소 인원이 미달해 교육도 개설하지 못햇다.

기상청의 기상예보사 및 기상감정사 면허제도는 기상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전문능력을 가진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도입됐다. 하지만 교육 희망인원이 많지 않은 데다, 실제 발급 면허 건 수가 턱없이 부족해 필요성에 문제가 제기된다.

주 의원은 “이렇게 인기 없는 면허인데, 수요가 있지도 않은 면허 제도를 굳이 가지고 있을 필요가 있나”며 “직업 시장에서 정말 수요가 있는 기상 관련 면허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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