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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항만공사(IPA), 공채 6100억원 최근 5년간 이자만 3160억에 달해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항만공사(IPA)가 지난 5년간 공채 이자만 31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만공사를 비롯해 울산ㆍ여수광양항만공사 등 4개에서 최고의 이자를 부담하고 있다.

10일 새누리당 홍문표(충남 예산·홍성)의원이 이들 4개 항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공채발행 현황자료에 따르면 인천항만공사는 최근 5년간 총 6100억원의 공채를 발행했다.

이에 따라 인천항만공사의 이자는 3160억5323만원으로 원금 대비 51.8%에 달하고 있다.

이는 4개 항만공사 중 최고를 기록했다.

이어 부산항만공사는 최근 5년간 1조4100억원의 공채를 발행했다. 각각의 공채에 대한 확정 이자율은 원금의 39.2%에 달하고 있다. 이자는 5527억8300만원이다.

또 울산항만공사는 500억원의 공채를 발행했다. 이자는 184억원으로 원금대비 36.8%다.

이밖에 여수광양항만공사는 3300억원을 발행했고 754억4100만원의 이자를 지급하게 됐다.

이는 원금 대비 22.8%에 해당한다.

이들 4개 항만공사가 최근 5년간 발행한 공채의 이자 부담비율은 최대 52%에 달해 사채 수준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홍문표 의원은 “내년도 예상 국가부채가 570조원, 국가와 공공기관, 가계부채의 합계가 대략 2090조원에 이른다”며 “공기업의 공채발행이 사업적 필요성과 회수율에 대한 정확한 판단에 따라 이뤄져야 하는데, 부채상환을 위해 빚을 내는 공채발행은 국가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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