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경찰서는 10일 새벽 시간대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의 유리창을 부수고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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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결과 1년 전 위암에 걸려 시한부 판정을 받은 이씨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서울의 한 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던 중 병원비가 없어 생활고에 시달리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10여 년전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 밑에서 자라온 이씨는 최근에는 아버지와도 떨어져 혼자 어렵게 살아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재 이씨가 위암 3기, 시한부 판정을 받은 것을 고려해 불구속 입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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