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아파트 분양시장 ‘BRT 호재’를 주목하라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세종시 2-2생활권 P4구역의 ‘세종금성백조예미지’ M10블록은 평균 38.76대 1로 지난달 전국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세종시 분양시장이 주춤한 와중에 이 아파트가 인기를 끈 것은 주요 교통수단인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과 가깝다는 입지조건이 한몫했다는 평가다.

10월 분양시장에서도 BRT호재는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BRT 노선이 인접한 세종시 2-2생활권에서 이번엔 대형 건설사들이 맞붙어 청약 열기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대우건설ㆍ현대산업개발ㆍ계룡건설ㆍ현대엔지니어링 등 4개사가 공동 분양하는 ‘세종시 2-2생활권 P3 메이저시티’(3171가구)와 현대건설ㆍ포스코건설의 ‘세종 더샵 힐스테이트’(1649가구ㆍ사진)이 그 주인공. 두 사업장의 BRT 접근성을 비교해보면 P2구역에 위치한 ‘세종 더샵 힐스테이트’가 우세하다. 특히 단지 앞 도로 건너편에 BRT정류장이 있는 ‘세종 더샵 힐스테이트’ M5블록(220여가구)은 청약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정부 민락지구도 BRT 등 교통호재로 주목받는 곳이다. 연말 지하철 1ㆍ7호선 도봉산역까지 이어지는 BRT 노선이 개통되고, 의정부∼군포 금정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개통도 예정돼 있어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금강주택이 이달중 분양하는 민락2지구 B7블록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716가구)는 BRT 정류장이 인접해 있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앞서 BRT호재 단지로 꼽히는 대전 유성구 문지지구의 ‘문지지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지난 7∼8일 청약 결과 107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443명이 청약해 평균 4.15대 1의 경쟁률로 순위내 마감됐다.

분양 관계자는 “문지지구에서 20여년만에 선보이는 새 아파트로 100% 중소형에 대단지로 구성된데다 인근 기업체가 밀집해있고 세종시와 대덕특구를 잇는 BRT노선이 오는 2016년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중이며 대전도시철도 2호선 개통도 예정돼 있는 등 입지가 우수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BRT 노선이 지나는 마곡, 청라, 하남 등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들도 미분양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어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부동산 전문가는 “요즘 교통 호재는 사업 계획 발표 후 추진단계에 따라 개발 기대감이 집값에 영향을 준다”면서 “사업 추진 단계를 확인해가면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bettyk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