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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12일 진관사 국행수륙대재 7재 회향의식 봉행
-고려시대부터 거행한 국가적 행사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고려시대부터 국가의 안녕을 기원하고, 인생의 고뇌를 치유하는 국가적 행사인 국행수륙대재 7재회향의식이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진관사에서 봉행된다.

진관사 7재 회향의식은 국행수륙대재의 하이라이트로 낮재는 11일 오전 10시~오후 5시, 밤재는 12일 오전 10시~오후7시 거행된다. 초재에서 칠재까지 49일에 걸쳐 진행되는 국행수륙대재의 정점이다.

진관사 수륙재는 망인(亡人)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불교식 천도(薦度)의례중 하나로 고려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전대 왕실의 고혼(孤魂)들과 국가에 공헌한 영령들을 위무(慰撫)하기 위해 거행됐던 행사이다.

특히 1397년 태조 이성계는 조상의 명복을 빌고 나라일로 죽어 제사조차 받지 못하는 굶주린 영혼을 위해 진관사에 수륙사(水陸社)를 설치해, 매년 국가행사로서 수륙재를 설행(設行)해 왔다.

이는 불교예술의 정수로, 그 예술적 가치가 매우 높아 2013년에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26호로 지정됐다.

음악ㆍ무용ㆍ문학ㆍ미술ㆍ연극 등이 결합된 진관사 국행수륙대재의 종합예술공연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에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126호로 지정됐다.

이상국 시 문화예술과장은 “서울의 소중한 전통 불교문화를 계승, 발전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것”이라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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