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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닭꼬치 검사 조작 의혹’ 식약처 압수수색
[헤럴드경제=김기훈ㆍ이지웅 기자] 검찰이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번 압수수색은 중국산 닭꼬치 국내 수입을 추진하는 한 업체가 검역 당국의 검사 조작 의혹을 제기하자 검찰이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남부지검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충북 오송 식약처와 서울 양천구 서울식약청에 수사관을 각각 5명과 9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식약처 검사에 문제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중국산 닭꼬치 수입물품에 대한 유해물질 검사 자료를 제공받기 위해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최근 모 중국산 닭꼬치 수입업체가 검역 통과를 위한 식약처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자 식약처가 경쟁업체의 뇌물을 받고 검사성적표를 조작한 것이라며 행정소송을 냈다”며 “검찰이 이 부분을 살펴보기 위해 검사 내역의 원데이터를 확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해당 제품 검사 결과 검출돼서는 안 되는 성분이 나왔고 정당한 절차를 밟았다”며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자료를 제공하는 등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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