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남민 기자] 떠나기 좋은 청명한 날씨의 가을이 시작되면서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인천을 방문하는 나들이객의 발길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인천에서도 특히 송도는 국제도시로서 이국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도시 외관과 도심 속 공원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송도는 글로벌 브랜드 호텔부터 도심녹지공원과 문화예술 시설, 쇼핑센터까지 모여있어 가족부터 연인, 친구 단위까지 주말을 이용해 가벼운 나들이를 즐기기 좋다.
청명하게 높고 맑은 가을하늘과 시원한 바람을 즐기고픈 나들이객이라면 이번 주말은 송도에서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보자.
▲음악과 첨단기술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제 2회인천음악불꽃축제
올해로 제 2회를 맞는 인천음악불꽃축제가 송도 인천아트센터 호수에서 10월 11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열릴 예정이다. 작년에 처음으로 열린 이 축제에는 약 40만 명의 관람객이 함께 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제 50회 인천시민의 날 기념,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성공 기원으로 열리는 제 2회 인천음악불꽃축제는 불꽃축제 최초로 고정식 좌석을 설치하여 편안하고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으며 음악과 첨단기술을 총동원해 웅장하고 화려한 대형 불꽃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한ㆍ민국ㆍ만세 세쌍둥이 형제와 함께 더 유명해진 국내최초 해수공원 ‘센트럴파크’
송도국제도시 중심에 위치한 ‘센트럴파크’는 배우 송일국과 대한ㆍ민국ㆍ만세 세쌍둥이 형제가 TV프로그램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여러 차례 방송되면서 최근 가족 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센트럴파크’는 바닷물을 끌어들여 조성한 해수로가 흐르는 우리나라 최초의 해수공원으로 마치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연상케 하는 자연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가족부터 연인, 친구 단위로 소풍을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센트럴파크’ 해수로의 양끝에는 보트하우스가 있다. 웨스트 보트하우스에서는 12인승과 32인승의 수상 택시를 운영해 해수로를 따라 이동할 수 있으며, 이스트 보트하우스에서는 카누와 카약, 수상 자전거 등 다양한 수상 레저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해수로 외에도 ‘마당’을 모티브로 한국적 전통미를 살린‘테라스정원’과‘산책 공원’ 등 다양한 테마로 조성되어 공원을 천천히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구역에 따라 색다른 분위기가 저절로 느껴진다.
▲수변에 떠 있는 세 개의 은빛 그릇, 트라이볼을 아시나요?
넓은 센트럴파크의 중심부쯤엔 미래에서 온 듯한 은빛으로 반짝이는 기하학적인 형태의 건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바로 하늘과 땅, 바다를 의미하는 세 개의 그릇 모양을 형상화한 복합문화예술공간 ‘트라이볼’이다. ‘트라이볼’은 센트럴파크의 수변 공간에 위치하고 있어 멀리서 보면 마치 건물이 물위에 떠 있는 것 같은 신비로운 조형미를 자랑한다. 또한 ‘트라이볼’의 대표적인 특징인 아래에서 위로 갈수록 넓어지는 역쉘(易 Shell)구조는 세계최초로 시도된 방식이다. 주말이면 ‘트라이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드는 나들이객들을 쉽게 볼 수 있는 정도로 송도에서 꼭 한 번 가 볼만한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트라이볼 내부는 이벤트홀과 다목적홀, 디지털 라이브러리 등으로 구성돼 클래식과 대중음악, 국악, 무용 등의 공연과 문화 예술 전시가 수시로 열린다. 오는 31일까지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기념 ‘인천미술은행 소장 작품전’이 열리고, 10월 중에도 <낭만 인천, 음악에 빠지다>등다양한 공연과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유럽풍의 거리에서CF속 주인공이 되는 기분! 복합쇼핑공간 커넬워크
‘센트럴파크’ 옆에는 독특한 느낌의 쇼핑몰 ‘NC큐브 커넬워크’가 위치해 있다. 커넬워크는 인천 송도의 대표적인 복합쇼핑공간으로 인천 지역 쇼핑몰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커넬워크에 들어서면800m 길이의 인공 수로와 이를 중심으로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꾸며진 블록형 상가가 눈에 띈다.
또한 곳곳에 위치한 카페와 레스토랑의 조화로 유럽의 거리를 연상시켜 어느 공간에 사진기를 들이대도 분위기 있는 장면을 연출하기 어렵지 않다. 덕분에 커넬워크는 최근 광고 촬영 장소로 인기가 높다. 커넬워크는 주말이면 다양한 거리공연과 함께 차 없는 거리로 운영돼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는 물론 연인들의 로맨틱한 데이트 코스로도 사랑 받고 있다.
▲서해 낙조와 인천대교, 송도의 스카이라인이 펼치는 야경의 향연…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 호텔 송도국제도시에 지난 5일 오픈한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는 인터컨티넨탈호텔그룹이 수도권에 처음으로 선보인 글로벌 비즈니스 호텔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으며, 앞서 언급된 센트럴파크, 트라이볼, 커넬워크와도 바로 인접하고 있다.
호텔 19층에 위치한 뷔페레스토랑 ‘수라채 다이닝(Surache Dining)’은 파노라믹 뷰의 유리창 너머 그림처럼 펼쳐지는 송도국제도시의 전경과 서해 바다와 인천대교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가족이나 연인 단위의 외식 장소로 인기다. ‘수라채 다이닝’은 아시아와 남유럽의 신선하고 특색 있는 다채로운 메뉴로 구성된 샐러드바와 함께 메인 메뉴로는 부드러운 식감의 안심스테이크,벌집을 올린 블루 치즈 피자, 샤프란 소스의 대구구이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요리사들의 조리 과정을 직접 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오픈 키친’ 타입의 구조로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호텔의 최상층인 20층에는 송도에서 유일하게 야외 테라스식 루프탑 바(Bar)인 ‘터치스카이 루프탑 바’가 위치해 있다. 세련되고 모던한 분위기의 ‘터치스카이 루프탑 바’는 이름처럼 하늘과 맞닿은 탁 트인 공간이 주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
현재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는 오픈을 맞아 수페리어룸 기준 2인 조식을 포함하여 주중 15만원, 주말 17만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오픈 특가는 예약률에 따라 가격이 변동될 수 있다. 또한 10월 6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위켄드 패키지는 숙박 고객에게 조식과 함께 석식(2인)까지 혜택으로 제공하며 하우스와인 또는 국내산 생맥주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위켄드 패키지의 1박 가격은 수페리어룸 기준으로 24만 5천원부터다. (세금 및 봉사료 별도)
이번 주말에는 바다에서 반짝이는 인천대교의 불빛과 송도 국제도시의 스카이라인이 앙상블을 이루는 경관 속에서 와인과 칵테일, 맥주 한 잔을 즐기는 인천 여행을 계획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