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방송사 티브로드가 ‘기가급 인터넷’을 전국에서 서비스한다.

티브로드는 8일 전체 방송권역에서 본격적인 320메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 종로구와 중구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올해 5월 10개 권역으로 확대한 뒤, 이번에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서는 것이다. 320메가급 초고속 인터넷은 100메가 수준인 현행 인터넷 대비 3배 이상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초고화질(UHD) 콘텐츠 제공까지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통상 300메가 이상 인터넷을 ‘기가 인터넷’으로 칭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1기가 용량의 영화 한 편 다운로드 받는데 25.6초가 소요된다. 약 1분20초가 걸리는 현행 100메가급 인터넷보다 약 3.2배가 빠르고 LTE보다 4배 빠른 것이다. 지난해 말 종로중구에서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지난달까지 전체 신규 인터넷 서비스 가입세대의 약 40%가 이 서비스를 선택할 정도로 높은 호응도를 자랑한다.

이상윤 티브로드 대표는 “이번에 전 방송권역에 제공하게 된 320메가(Mbps)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는 속도와 트랜드를 중요시하는 요즘 20~30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니즈를 반영한 것”이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트렌디한 맞춤형으로 즐길 수 있는 차별화 된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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