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연극 ‘박 웅의 수상한 수업’ 17일 개막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예술의전당의 2014 기획연극 SAC CUBE 프리미어(PREMIERE) 시리즈 두번째 작품인 연극 ‘박 웅의 수상한 수업’이 오는 17일 자유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박 웅의 수상한 수업’은 오랜 기간 연극계를 지켜온 우리시대 대표 원로 배우를 기념하기 위한 기획 작품이다. 늘 반듯하고 곧은 이미지로만 다가왔던 배우 박 웅의 숨겨진 매력과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변신이 펼쳐진다.

국내 창작뮤지컬 극작의 대모격인 오은희 작가가 10여년 만에 배우 박 웅만을 위한 ‘맞춤 희곡’을 창작했다. 젊은 배우 김재만이 박 웅의 상대역으로 출연한다. 연출은 신예 이주아가 맡았다.

‘박 웅의 수상한 수업’은 고립된 무인 등대섬에서 한 노신사와 젊은 연극인이 ‘수상한’ 연기수업을 약속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안개처럼 가려져 있던 그들의 비밀은 점차 그 둘 사이의 과거사를 통해 드러난다. 그들은 뼈아픈 진실을 마주하며 상대방을 조금씩 이해하려는 노력을 통해 지난날의 ‘쓴 뿌리’를 치유해 나간다.


오은희 작가 특유의 촘촘한 인물 관계와 치밀한 에피소드들를 통해 관객들은 등장인물과 마치 두뇌싸움을 벌이듯 긴장감을 느끼게 된다.

박 웅은 오랫동안 대학로와 연극계에 지대한 공헌을 해온 연극인이다. 1977년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로 동아연극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연극배우협회, 한국연극협회, 대학로문화발전위원회의 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정석 4만원, 자유석 2만5000원. (02-580-1300)

ssj@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