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여간 수리 마친 36대 컴퓨터, 남수단 주민들에게 기쁨과 희망 선사
모바일 산업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모바일스쿨에 소속된 IT봉사단 학생들이 지난달 22일 아프리카 남수단의 '희망고(HIMANGO)' 유스센터에 컴퓨터 36대를 기증했다.
'희망고'는 다양한 희망사업을 벌이고 있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청년인턴사업 지원단체이다. 현재 빈곤과 내전에 시달리고 있는 아프리카 남수단의 톤즈에 희망의 망고나무를 심는 '희망고 빌리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희망고 빌리지는 아이들의 교육 및 주민들의 자립을 돕는 복합교육 문화센터이다.
이에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모바일스쿨 IT봉사단(지도교수 김경신)이 남수단 희망고 빌리지에 컴퓨터를 기증하며 따듯한 마음을 선보인 것.
IT봉사단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이론과 실습 경험을 토대로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발휘했다. 노후화되고 부품불량으로 작동이 어려웠던 불용 실습 컴퓨터 36대는 IT봉사단 학생들이 한 달여간 수리하고 세척해 완벽하게 탈바꿈했다. 남수단 주민들이 향후 4~5년은 거뜬히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학생들이 수리한 36대의 컴퓨터는 남수단으로 보내지기 위해 지난 22일 '희망고' 기증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희망고 정현정 국장, 청강문화산업대 이경학 기획실장, 모바일스쿨 황봉성 원장, IT봉사단을 이끄는 김경신 교수 등이 참석했다. 또한 따듯한 마음으로 한 달여간 컴퓨터를 매만진 IT봉사단 학생들도 자리해 기증 전달식이 훈훈하게 마무리됐다는 후문.
청강문화산업대 모바일스쿨 IT봉사단의 한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기술과 제가 가진 재능이 이렇게 활용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아요"라며, "남수단의 주민들이 컴퓨터를 사용하며 즐거움을 느꼈으면 합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모바일스쿨은 모바일통신전공, 스마트폰전공, 모바일보안전공 등 기술변화를 예측한 교육과정과 실습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모바일 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취업 유망 학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