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실종 MH370기 해저수색 남인도양서 재개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지난 3월 남인도양에 추락한 말레이시아 항공 MH370기 해저 수색 작업이 재개된다. 민항기 사고 역사상 최대의 미스터리로 남게 된 MH370기 추락 사건의 열쇠를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6일 CNN 방송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수색선 ‘GO 피닉스’호가 전날 밤 수색 지역에 도착해 이날부터 다음 단계의 해저 수색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색 범위는 호주 서부 해안에서 2000㎞ 떨어진 인도양 남쪽 바다다. 이곳은 ‘세븐스 아크’(7번째 호(弧))로 불리는 곳이다.

GO 피닉스호는 다른 두 척의 네덜란드 수색선과 함께 수중 음파 탐지 장비를 이용해 MH370기의 잔해를 찾을 예정이다.

12일 간 수색 작업을 펼친 뒤에는 호주 서부 도시 프리맨틀에서 보급품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앞서 호주 정부는 지난 8월 MH370기 잔해 수색 작업에 참여할 주관사로 네덜란드 광구탐사개발 컨설팅 업체인 ‘퍼그로(Fugro)’를 선정하고 말레이시아 정부가 제공한 수색선 GO 피닉스호와 함께 수색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대해 호주 교통안전국(ATSB)의 마틴 돌란 국장은 CN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현재 계획은 향후 1년 간 우선 수색 범위를 계속해서 찾는다는 것”이라면서 “세븐스 아크 남쪽 부근에 발견될 확률이 높으며 수색 지역의 해저지형을 상당히 자세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3월 8일 쿠알라룸푸르를 출발해 중국 베이징(北京)으로 향하던 말레이시아 항공 MH370기는 인도양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승객 227명과 승무원 12명 등 탑승자 239명 전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sparkli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