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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스카이라이프, ‘비욘드동아’ 등 HD 채널 대폭 보강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6일 ‘비욘드동아’ 등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HD채널을 확대 개편했다. 자체 채널도 모두 14개로 늘리는 등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 변신을 선언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날 기존의 SD(표준해상도)방송을 HD(고해상도)방송으로 볼 수 있도록 가정용 수신기를 HD로 100% 무상 전환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입자는 기존 HD채널 104개에 신규 HD채널 13개, HD로 전환되는 SD채널 18개를 더해 모두 135개 방송채널을 HD화질로 볼 수 있게 됐다. 또 11월 중 추가되는 2개 채널을 더해 연내에는 모두 141개의 HD채널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이번에 HD 화질로 새로 선보이는 채널은 ‘비욘드동아’를 비롯, 스카이라이프가 자체 제작한 ‘스카이 펫파크’, ‘스카이 에이엔씨’ 등 모두 15개다.

올 HD 시대를 맞아 콘텐츠도 한층 강화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자회사인 스카이TV가 제작하는 반려동물 전문채널 ‘스카이 펫파크’와 문화 예술 특화채널 ‘스카이 에이엔씨’를 개국하고 방송 송출을 시작했다. 이로써 KT스카이라이프는 ‘스카이 드라마’와 ‘스카이 스포츠’, ‘키즈톡톡’ 등 모두 14개의 자체 채널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HD채널을 연내 141개까지 확대하고 내년에는 2개의 초고화질(UHD)채널을 추가해 타사와의 서비스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에 선다는 계획이다.

영상 압축 기술과 위성 중계기 성능도 한 층 향상시켰다. KT스카이라이프는 중계기 여유 대역을 활용해 방송 화질을 개선하고, HD채널의 이동 속도도 10월 중으로 기존 3초대에서 1초대로 단축할 예정이다. 특히 HD수신기를 무료로 가정에 교체해, 기존 SD방송과 같은 가격으로 고품격 HD방송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방송 환경도 대폭 개선했다. 홈쇼핑과 스포츠 채널을 한 화면에서 4개에서 6개까지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청 패턴에 따라 선호채널을 자동으로 표시하는 기능을 새로 도입했다.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All-HD 플랫폼 전환이야말로 방송 플랫폼과 콘텐츠 제작력을 함께 갖춘 스카이라이프가 위성방송을 넘어 국내 최고의 종합 미디어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최초 24시간 HD채널과 전국 UHD방송을 개국했던 노하우를 살려 고객 만족 최우선의 서비스를 실현하고,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차세대 유료방송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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