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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플러스 노사, 임금협약 잠정합의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6개월여간 줄다리기가 이어진 홈플러스 임금협상이 타결 수순에 접어들었다.

홈플러스 노사는 지난 1일 진행된 15차 임금교섭 끝에 임금협약안에 잠정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홈플러스 노조는 지난 4월부터 진행된 회사 측과의 임금협상에서 생활임금 등 10가지의 요구사항을 제시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추석기간 파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기존 업무에 따라 5단계로 차등을 뒀던 시급 체계를 3단계로 개편하고, 시급을 평균 3.79% 인상하기로 했다. 선임이상의 임금은 계약연봉 대비 평균 2.5% 인상될 예정이다.

그동안 쟁점이 돼 왔던 0.5시간 계약제 개선은 점포별로 순차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노사는 이번 임금협상 과정에서 기존 근속년수 기준이 아닌 점포별(개점일자 순) 순차적 폐지에 잠정합의했다. 다만, 시급제 담당ㆍ사원의 월급제 전환에 대해서는 내년 임급교섭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향후 노조는 잠정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찬반투표절차를 거쳐 잠정합의안이 가결될 경우 오는 24일 이내에 임금협상 조인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금은 7월 1일부로 소급적용 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노사는 인내를 가지고 대화를 지속해 최근 유통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가자는데 공감하고 잠정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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