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 강남은 ‘주춤’ 강북은 ‘활발’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10월 첫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시장 분위기는 강북과 강남이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4%, 전세가 변동률은 0.04%로 나타났다.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상승세가 계속됐다. 매물을 회수하며 호가 위주로 매매가가 올랐던 강남지역은 매수ㆍ매도자 모두 관망세를 보이며 조용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반면 비교적 시세가 저렴한 노원구, 성북구 등은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거래도 늘고 있는 모습이다.

전세시장도 상승세가 지속됐다. 역세권에 위치한 중소형 아파트는 대기수요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여전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4%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노원구(0.08%), 강동구(0.07%), 용산구(0.07%), 성북구(0.07%), 서초구(0.06%)가 올랐다.

노원구는 대부분 지역에서 매매가가 상승이 이어졌다. 상계동, 중계동 일대는 재건축 연한 단축 영향으로 매매가가 올랐다. 매도자들이 호가를 올리고 있는 상태로 저렴한 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거둬들이는 매물 등으로 매물이 다소 부족해지면서 일부 단지에서는 호가에도 거래가 될 정도. 월계동, 하계동 일대는 전세에서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자들이 꾸준히 늘면서 매매가가 올랐다.

중계동 중계그린아파트 전용 85㎡ 매매가가 2억6000만~2억8500만원 선이고, 하계동 학여울청구 81㎡가 1000만 원 오른 2억5000만~2억9000만원이다.

강동구는 명일동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9ㆍ1대책 이후 1000만~2000만원 상승한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재건축 추진 중인 단지나 1990년 이전 입주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올랐고 매도호가도 계속 오르는 추세다.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나온 매물이 많다.

명일동 우성 103㎡가 2000만원 오른 4억9000만~5억1000만원이고 삼익그린2차 76㎡가 2000만원 오른 3억6000만~3억7000만원이다.

용산구는 이촌동 일대 매매가가 상승했다. 9·1대책 이후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됐고 현재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하다. 거래가 수월하게 진행되면서 매도호가도 차츰 올라가고 있는 상태. 이촌동 이촌코오롱 87㎡가 2500만원 오른 5억~5억2000만원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04%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노원구(0.10%), 강남구(0.08%), 중구(0.08%), 동작구(0.08%), 금천구(0.07%)가 올랐다.

노원구는 전 지역에서 전세물건 부족으로 전세가 상승이 이어졌다. 수요가 많은 곳으로 재계약을 하는 경우가 늘면서 신규 전세물건을 찾기 힘든 상태. 역세권에 위치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혼부부 등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대기수요도 많다.

공릉동 삼익2차 104㎡가 20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3000만원이다.

강남구도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가가 올랐다. 특히 대치동은 국제 아파트가 이주를 시작하면서 전세물건 부족으로 전세가가 올랐다. 대치동 한보미도맨션2차 221㎡ 전세는 9억5000만~11억원 수준이고 삼성동 중앙하이츠빌리지 192㎡가 2000만 원 오른 10억2000만~11억2000만원 정도다.

삼성동, 청담동 일대도 전세물건 부족으로 전세가 상승이 이어졌고 수서동, 일원동 일대도 세곡지구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전세가가 회복하고 있다.

동작구는 본동과 신대방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본동은 여의도 및 강남지역으로 출퇴근이 편리해 직장인 수요가 많다. 신대방동은 학교시설이 가까운 단지를 중심으로 세입자 문의가 많다. 신대방동 한성 110㎡가 2000만원 가량 오른 3억5000만~3억8000만원이고 본동 한신休플러스 71㎡가 1800만 원 오른 2억9000만~3억1000만원이다.

whywh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