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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시카 탈퇴, 이수만 회장 부인상… SM에게는 ‘잔혹한 10월’
[헤럴드경제] 최근 소녀시대 제시카의 탈퇴에 이어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프로듀서(62)가 부인상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지면서 SM엔터테인먼트가 안타까운 이슈의 중심에 섰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5일 “부인 김은진 씨는 2013년 1월 대수술을 받으신 이후 항암치료를 계속 받아왔다. 이 프로듀서는 발병 직후부터 임종 직전까지 매일 밤낮으로 아내의 병상을 지키며 극진히 간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결국 암이 다시 재발해 2년간 투병 생활 끝에 아내분이 지난달 30일 별세하셨다”고 밝혔다.

이 프로듀서와 고인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석사 과정 시절 만나 1984년 결혼했다. 당시 이 프로듀서는 컴퓨터 엔지니어링을 전공했고, 당시 이 씨는 인근 UCLA에서 컴퓨터 그래픽을 공부하는 유학생이었다. 1983년 UCLA 한인학생회 측이 이 프로듀서를 초대해 노래를 부탁하면서 두 사람은 인연을 맺게 됐다.

김 여사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 빅토리아와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이 애도를 전했다.

빅토리아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수만 선생님의 부인이 떠나신 것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낍니다. 하지만 저희가 항상 선생님과 함께 있어요. 선생님은 저희의 기둥이자 아버지같은 분이세요. 저희가 공연 잘 하고 갈게요. 힘내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최시원 역시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에 “선생님 힘내세요. 저희는 여기서 잘 마치고 가겠습니다. 다른 분들도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글을 게재,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가 팀 탈퇴를 언급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게시글 시점과 이 프로듀서가 부인상을 당한 시점을 두고 인터넷에서는 설왕설래가 일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새벽 제시카는 중국 SNS인 웨이보에 글을 게재하고 “회사와 8명으로부터 저는 더 이상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니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혀 ‘제시카 탈퇴설’이 불거졌다. 이 시점에 이 프로듀서는 부인의 사투를 지켜보면서 임종은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내부적으로는 임종과 관련한 장례식 준비가 한창이었지만, 표면적으로는 제시카와 소녀시대 및 소속사 간의 팽팽한 대립으로 시끄러웠다. SM엔터테이먼트 측은 30일 대응자료를 내고 “소녀시대는 앞으로 8인조로 활동하게 된다”고 밝혔고, 이에 1일 오전 제시카는 “크게 상처 받았고,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재차 냈다.

현재 인터넷 댓글에는 두 일을 연계해 “SM에게는 잔혹한 10월이다” “탈퇴 소동 와중에 상이 있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수시로 올라오고 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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