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김승혁(28)이 일본 프로골프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승혁은 5일 일본 아이치현의 미요시 컨트리클럽(파72ㆍ7315야드)에서 열린 톱컵 도카이 클래식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친 김승혁은 김형성(34ㆍ현대하이스코)과 황중곤(22ㆍ혼마)을 1타차로 제쳤다. 우승 상금은 2200만엔(약 2억1000만원)이다.

이날 3위로 출발한 김승혁은 14번홀까지 2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나선 뒤 16번홀(파3)에서 우승에 쐐기를 박는 버디를 잡아냈다.

18번홀(파4)에서는 보기를 적어냈지만 공동 2위와 1타차를 유지했다.

2타차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임하며 일본프로골프 투어 통산 4승(시즌 2승)에 청신호를 켰던 김형성은 9번홀부터 13번홀까지 5개홀 연속 보기로 무너져 황중곤과 함께 공동 2위(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승혁은 지난 5월 한국프로골프(KPGA) SK텔레콤오픈에서 정규투어 데뷔 9년만에 첫 승을 신고한데 이어 일본 무대에서 승수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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