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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빛난 이영표 해설 “임창우 골은 명백한 어드밴티지”
[헤럴드경제]지난 브라질월드컵에서 족집게 해설로 각광받았던 이영표 KBS 축구해설위원이 이번에는 명쾌한 해설로 또 한 번 시청자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2일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종료 마지막 1분을 남기고 한국의 코너킥 찬스에서 이용재 선수 왼쪽 무릎을 맞고 북한 골문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북한 수비수 손에 맞았다.

하지만 심판은 곧바로 핸들링 반칙 휘슬을 불지 않았다. 경기는 계속 진행돼 서너명의 북한 수비수들이 공을 걷어내려고 우왕좌왕 하는 사이 임창우 선수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이를 두고 북한 감독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고 부심에게 항의했지만 주심은 인정하지 않았다. 순간 중계석의 이 위원은 “북한 선수 손에 맞았지만 한국의 공격 상황이 명백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어드밴티지 룰을 적용해 경기를 끊지 않은 것이 맞다”며 “경기에 대한 전권은 주심에 있기 때문에 임창우 선수의 골은 정당하다”고 해설했다.

앞서 한국 선수들이 북한 선수들의 반칙 행동에 대해 심판이 파울을 불지 않는다며 불만을 제기하는 장면이 잡혔을 때도 이 위원은 “최종적으로 휘슬을 부는 사람은 심판이기 때문에 선수는 자신의 판단만으로 파울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며 균형잡힌 해설을 하기도 했다.

이날 이 위원 해설에 대해 시청자들은 “해설은 이영표가 답이다”, “이영표가 1분의 기적 일어나나요 하는 순간 정말 기적이 일어났다” 등의 호평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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