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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한지문화제’ 9일 개막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국내 최초로 한지를 소재로 한 박람회가 열린다. 서울한지문화제위원회(위원장 이창복, 이하 한지위원회)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광장과 서울시민청에서 ‘서울한지문화제’를 연다고 밝혔다. 한지위원회가 주관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한지, 빛을 발하다’라는 주제 아래 한지 공예가를 비롯해 한지 관련 기업, 협회 등 총 300여 팀이 참여한다.

이번 ‘서울한지문화제’는 우리 고유의 문화자원인 한지가 가진 기능성, 예술성, 산업발전 가능성을 확장시키고, 문화자원으로서 세계화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문화제 첫날인 9일 개막 행사의 1부는 ‘한지의 새로운 물결, 한지와 산업의 조우’를 주제로 ▲전통예술 사물놀이 공연 ▲여성4인조 퓨전국악그룹 주아랑 공연으로 채워진다. 


2부에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인 박윤희(GREEDILOUS), 김수진(SOULPOT STUDIO), 이대겸(CARNET DU STYLE), 이무열(YOUSER) 등이 디자인한 한지 섬유소재 의상이 수놓는 패션쇼가 열린다.

서울시청 지하 1층 시민청에서는 한지를 이용한 다양한 볼거리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주제전에는 한지의 현대적 가치를모색한 다양한 한지 조명과 조형물들이 관람객을 만난다. 역사관에는 장인의 한지와 공예 작품, 영상 등이 전시된다. 창조관에선 국내외 예술가와 한지 공예 작가, 한지 공예 공방 등의 작품이 내걸린다.

서울광장에서는 문화제 기간 동안 한지, 한지 목걸이, 꽃고무신, 과일 인형, 가방 고리 장식, 액세서리 브로치, 모란꽃, 한지 장신구, 한지 부채 등을 시민들이 직접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체험관들이 자리잡는다. 같은 자리에서 한지마켓도 열린다.

행사 둘째 날인 오는 10일 서울시 시민청사에서는 ‘한지 산업의 미래 도약’을 주제로 ‘서울한지문화제 심포지엄’도 개최된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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