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팀=성연진 기자] 국내 IT부호 순위가 바뀌었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법인 다음카카오의 공식 출범에 따른 것이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김범수 의장의 보유 상장주식 가치는 2조936억원으로 이해진 네이버 의장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2위로 내려앉은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주식자산 평가액이 1조2309억원이다.

다음은 지난 1일 카카오와의 합병 계약에 따른 신주 발행으로 최대주주가 지분 22.23%(1257만4461주)를 보유한 김 의장으로 변경됐다. 주식부자 ‘1조원 클럽’에 포함된 IT 상장사 주주는 김 의장과 이 의장 두명밖에 없다.

IT 주식 부호 3위에는 박관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으로 상장주식 평가액은 3477억원이다. 다음 창업자인 이재웅 씨는 보유 주식가치 3087억으로 4위였다. 5위는 주식자산이 2888억원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차지했다. 6위는 2246억원인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이었다.

송병준 게임빌 대표와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는 2174억원와 1268억원으로 각각 7, 8위를 기록했다. 오승환 NHN문화재단 대표는 1143억원, 네이버 계열사인 웹젠의 김병관 의장은 984억원으로 9위와 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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