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은 1일 오후 경남 진주시 칠암동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14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올 상반기 SBS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가장 핫한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한 김수현은 MBC ‘기황후’ 하지원, SBS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 SBS ‘상속자들’ 이민호, KBS ‘정도전’조재현 등 후보를 제치고 대상을 수상했다. 김수현은 아시아 전역에서의 인기로 ‘한류핫스타상’까지 받아 2관왕에 올랐다.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김수현이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에서 천송이를 사랑한 외계남 도민준 역을 맡아 완벽에 가까운 역할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김수현은 대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마자 눈시울을 붉히며 “장태유 감독, 박지은 작가를 비롯하여 함께 연기한 모든 선배 연기자 및 동료, 그리고 스태프와 가족에게 모두 감사하다”고 말하며 이어 “당당히 이 자리에 설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자 최우수상은 MBC ‘트라이앵글’의 김재중, 여자 최우수상은 ‘왔다! 장보리’오연서가 가가 수상했다. 남자 신인상은 안재현과 서강준이 각각 MBC ‘앙큼한 돌싱녀’, SBS ‘별에서 온 그대’로 공동 수상했다. 여자 신인상은 구수한 사투리 연기로 새로운 연기돌이 된 도희가 tvN ‘응답하라 1994’로 수상했다.
지난해 방송된 지상파 방송 3사, 케이블, 종합편성채널을 통틀어 최고의 작품에게 주어지는 작품상은 SBS‘별에서 온 그대’에 돌아가 작품상을 비롯 연출상, 한류핫스타상, 핫스타상, 신인상 등 총 5관왕에 올랐다. 연출상은 tvN ‘응답하라 1994’의 신원호 PD가 수상했다. 또 KBS2 ‘정도전’의 정현민 작가는 작가상을 받았다. 그 밖에도 OST상은 MBC 트라이앵글, 운명처럼 널 사랑해, KBS2 비밀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활약을 나타낸 에일리, 핫스타상에 SBS ‘별에서 온 그대’의 신성록, 아역상에 MBC ‘왔다 장보리’ 김지영이 받았다.
올해 코리아드라마어워즈는 ‘한류의 중심’ 한국 드라마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축제의 장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중국상해TV의 예능 정보프로그램 ‘한위싱동타이’ 및 멕시코 Proyecto40, 미얀마 MRTV4, 인도 NDTV 등 해외 매체들의 취재가 이어졌고, 시상식 현장에서는 중국, 홍콩, 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의 관광객들이 한국 배우들을 향해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오는 12일까지 진행될 2014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축제기간 동안 장대동 남강둔치에서 드라마를 주제로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2일에는 경상대학교 BINT R&D센터 에서는 ‘드라마 제작환경과 지원제도’를 주제로 국제학술포럼이 열리고, 이날 오후 7시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한류K-POP콘서트에는 블락비(Block B), 에이젝스(A-Jax), 배드키즈(Badkiz) 등 K-POP 스타들이 무대에 오른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뮤지컬, 오케스트라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드라마OST콘서트가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한류 드라마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점차 드라마어워즈 및 기타 행사에 대한 각 계층의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드라마를 창출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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