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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형준 사무총장 “국회 농성 방치는 직무유기, 10월 중 정리돼야”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박형준 국회 사무총장은 유족들이 세월호특별법 제정 문제로 국회 본청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것에대해 “불법 상황은 틀림없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취임 기념 1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박 총장은 “당초 정의화 국회의장은 유족들이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머무를 수 있도록 했으나 유족들이 본관 앞으로 옮겼다”며 “농성을 마냥 방치하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입장을 표했다.

이에 박 총장은 “이달 중 정리가 될 필요는 있다”면서도 ““유족을 계속 설득하고 협의하겠다”고 강제로 퇴거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박 총장은 “핀란드 의회는 상임위원회 별도로 미래위원회라는 게 있어 국가 장기 과제를 추진한다”며 “우리도 국회 차원에서 장기 전략을 논의할 수 있는 기구 설치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박 총장은 “5년 단임제의 정권에서 부처, 산하 출연연 모두 국가 장기 과제에 대한 준비와 전략 수립에는 미흡한 측면이 있었다”며 국회 차원의 미래전략 ‘싱크탱크’ 도입의 필요성을 밝혔다.

이밖에 새누리당이 국회 선진화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타협을 촉진한다는 취지는 좋지만 의사일정을 지연하는 문제도 있다”면서 “국회가 변화를 주도해야 하는데 법률안 처리가 늦어지면 새로운 제도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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