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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지웅 비판 “서북청년단=나치 친위대…대충 넘어가면 안돼”
[헤럴드경제]영화 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34)이 서북청년단과 서북청년단 재건위를 비판했다.

허지웅은 지난달 28일 트위터에 “광복 이후 결성됐던 서북청년단은 한국에서 재현된 독일 나치 SS친위대라 할 정도로 부끄럽고 끔찍하며 창피한 역사입니다. 은하영웅전설의 우국기사단 같은 존재죠. 최근 ‘서북청년단 재건위’라는 이름의 단체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라는 비판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선진국과 비교하길 좋아하는 한국이 국제사회 구성단위로서 여전히 지속 가능한 사회임을 스스로 증명하려면 저 단체는 심각한 혐오 범죄로 분류되고 관리돼야 마땅합니다”고 주장했다.

또 허지웅은 “‘서북청년단이 뭔데 재건을 하겠다는 거야’하고 그냥 대충 넘어가시면 안 됩니다. 수십 년 전 끔찍하고 창피한 역사입니다”라며 “저런 이름을 창피함 없이 쓸 수 있게 허용한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부끄러워하며 어른이 어른일 수 있는 마지노선을 사수합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허지웅 SNS]

앞서 서북청년단 재건준비위원회 5명은 이날 “노란리본을 정리하겠다”며 서울광장 세월호 분향소 쪽으로 향하다 경찰과 서울시 직원들에게 저지 당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북청년단에 “노란리본은 서울시 기록유산이어서 (추모기간이) 끝나면 기록관으로 가게 될 것”이라며 “여러분이 임의로 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서북청년단은 “여기선 못 뗐지만 전국에 있는 구국 청년들이 주변에 있는 노란리본을 떼는 사진과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릴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북청년단은 해방 직후 미군정 당시 조직된 대한민국의 극우반공단체로 1946년 11월 30일 서울에서 결성된 청년단체다.

허지웅 서북청년단 재건위 비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허지웅 서북청년단 재건위 비판, 맞는 말이다”, “허지웅 서북청년단 재건위 비판, ”, “허지웅 서북청년단 재건위 비판, 역사 의식 있네”, “허지웅 서북청년단 재건위 비판, 노란 리본이 무슨 죄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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