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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對 중국 수출…‘SSD’의 파워…대체 SSD가 뭐길래?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SSD의 힘이 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대(對) 중국 수출은 5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6.5% 증가한 수치다.

이렇게 대중 수출이 늘어난 배경에는 석유화학, 반도체 등의 힘이 컸다.

9월 한달 동안 수출 증가율로 보면 단연 ‘컴퓨터’였다.

다만 컴퓨터 완성품이라기 보다는 컴퓨터에 들어가는 ‘SSD’ 때문이었다고 산업부 측은 설명했다.

권평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1일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대 중국 컴퓨터 수출의 효자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SSD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olid State Drive)의 약자다.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와 비슷하게 동작하지만 기계적 장치인 HDD와는 달리 반도체를 이용해 정보를 저장한다. 임의접근을 통해 탐색시간 없이 고속으로 데이터를 입출력할 수 있다. 또 기계적 지연이나 실패율이 현저히 적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외에도 외부의 충격으로 데이터가 손상되지 않으며, 발열·소음 및 전력소모가 적고, 소형화·경량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SSD의 중국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셈이다.

이에 따라 대중 수출 증가율을 보면 컴퓨터가 무려 58.8%나 증가했다. 반도체(31.7%), 석유화학(13.4%), 액정디바이스(11.4%) 등과 비교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데이터 읽기 속도가 기존 제품에 비해 6배 빠르고, 저장 용량도 2배나 큰 3.2테라바이트(1테라바이트는 1000기가바이트)급 기업용 SSD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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