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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감으로 즐기는 게임문화의 중심, 축제의장 '대구로 모여라'


게임 음악과 오케스트라 종합예술콘텐츠 '도약'… 체험형 '도심 RPG' 등 축제 '종합선물세트'

 

    한 시대의 콘텐츠가 대중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알 수 있는 가장 큰 척도는 해당 콘텐츠를 대중이 어떻게 수요하는 지를 지켜보는 일이다.
'대구글로벌게임문화축제 e-Fun 2014(이하 글로벌 이펀)'은 그런 측면에서 게임이 우리사회에서 어떤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보여주는 매우 의미 있는 축제이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글로벌 이펀은 10월 2일부터 4일까지 대구에서 진행된다.' Game In Your Life'라는 슬로건, '생활 속에 게임은 늘 함께 한다'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게임의 친근함과 대중적인 가치를 문화공연과 게이미피케이션 기법을 통해 시민에 소개한다. 이렇게 다양한 형태로 승화한 게임을 직접 체험하고 게임의 대중적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는 도심 축제가 바로 '글로벌 이펀'이다.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게임을 대중적 문화콘텐츠로 한층 부각하고, 건전한 게임 문화 조성을 통해 게임산업 활성화와 문화 융성에 기여하려 한다. 글로벌 이펀은 전문 오케스트라 60인이 펼치는 엔씨소프트 게임영상콘서트 '글로벌 이펀, 게임 판타지아를 시작으로 'Game In Your Life, 도심RPG'를 진행한다. 또한, 알리, 국카스텐, 장미여관, 바비킴& Gan-D가함께 하는 라이브 콘서트 등이 진행되며, 다양한 게임 전시와 체험관 운영을 통해 게임과 어울어진 다양한 축제와 문화 공연을 만끽할 수 있다.

 

    '글로벌 이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하DIP)이 공동주관하는 행사다.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및 동성로 일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도심RPG와 다양한 무대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문화와 접목된 게이미피케이션 기법을 활용해, 게임을 예술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또한 삶 속에서 직접 게임을 느끼는 모토를 이번'글로벌 이펀'에서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게임 콜라보 오케스트라 공연, 축제 분위기 '물씬'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산업의 발목을 잡는 이때, 대구는 이 관점에 의문을 던졌다. 글로벌 이펀은 게임의 대중성과 종합적인 예술 콘텐츠로써의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소울'의 게임음악들을 교향악으로 편곡해 오케스트라 공연을 준비한다.
이번 오케스트라 공연의 정식 명칭은 '엔씨소프트 게임 영상콘서트 글로벌 이펀, 게임 판타지아'. 유명 지휘자 백진현 씨와 60인 규모의 대구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이 공연을 펼친다.
이는 교향악으로 편곡된 게임음악 공연 더불어 550인치대형 LED 화면으로 게임영상이 함께 상영되는 라이브 콘서트이다. 오케스트라가 라이브로 연주하는 웅장한 게임 음악과 화려한 영상이 한데 어우러진 콜라보 공연을 통해 게임 유저 뿐아니라 일반민들에게도 색다른 감동과 기쁨 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10월 2일과 10월 3일 양일 간 진행되며,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화합의 광장에 마련된 무대에서 1부 게임영상 콘서트와 2부 대중가수 축하 무대로 진행된다.
2부 초청 가수로는 10월 2일 바비킴 & Gan-D, 알리 등의 공연과 10월 3일 진행되는 장미여관과 국카스텐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보고, 듣고, 즐기는 참여형 문화축제

글로벌 이펀의 간판 행사이자 최대 메인이벤트인 '도심 RPG'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중심으로 대구 동성로 일대 도심 곳곳을 누비며 즐기는 오프라인 행사다.
참가들을 대상으로 미션지역에 마련된 부스를 돌며 퀘스트를 수행해 경험치를 쌓는 방식으로, 올 해는 실제 모바일 e-Fun App을 연동해 미션 수행 및 지도 등을 제공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 할 예정이다.
이번 '도심 RPG'는 가족, 친구, 직장, 글로벌 참가 부문 대항전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다양한 단위의 참가자들이 한데 모여 실제 RPG를 즐기듯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이는 게임의 전략성과 재미요소를 삶속에 대입하는 방식인 게이미피케이션을 실제 RPG 형태의 놀이로 승화한 행사로 매년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대구 도심 곳곳에 위치한 10개 미션을 수행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10월 3일 13시부터 18시까지 진행된다.
'도심 RPG'의 상금규모는 총 상금 600만원으로, 가족, 친구, 직장, 글로벌 최우수 각 100만원, 우수 각 50만원 씩 이다.
특히, 게임콘텐츠 전시관을 통해 중국게임 공동관, KOCCA CT관, 보드게임 체험관, 아케이드게임 체험관 등 다양한 전시 및 체험관도 함께 운영한다. 게임전시관에서는 국내 우수 게임 기업을 통해 다양한 게임 시연의 장을 제공하며, KOCCA 문화콘텐츠관에서는 문화기술과 게임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게임콘텐츠를 관람객에게 소개한다.
또한, 아케이드게임 체험관에서는 체감형 게임 콘텐츠를 통해 체험형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보드게임 전시장에서는 건전성을 기반으로 한 교육적 게임 문화 조성을 위한 현장대회를 진행한다.
한편, 행사 기간 동안 지역 내 우수 동아리 밴드 및 직장 인밴드를 초청, 다양한 인디 공연을 한다. 또한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등 이벤트형 프로그램을 진행해, 행사장 곳곳이 즐거운 놀이와 행사로 가득 할 예정이다.

 

    글로벌 게임콘텐츠 허브 '대구'

일반 시민과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들과 함께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글로벌 세마나, 아이디어 피칭, 기업 간담회가 바로 그것. 먼저 10월 2일, 노보텔 대구 8층 보르드 홀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세미나'는 글로벌 최대 시장인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이 자리에서는 중국의 저작권보호센터(CPCC)의 중국모바일콘텐츠 저작권 강연 과 중국 3대국영 통신사인 차이나 모바일, 텔레콤, 유니콤 등이 참여해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 및 플랫폼 구조 강연을 이어간다. 이를 통해 중국 진출을 준비 중인 국내기업에 실무적인 중국 시장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세미나'이후 진행되는 '기업 간담회'는 글로벌 메이저 게임기업을 초청해 국내 게임산업 활성화 및 게임산업 규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행사에는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와 다양한 게임 업체가 참여해 행사를 진행한다.
다음으로'아이디어 피칭'행사가 진행된다. 게임과 스마트콘텐츠의 창업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아이디어 직거래장터로 10월 4일 동성로 큐브에서 본선을 진행한다. 이번 본선에서는 공개 PT를 통해 기획의 사업성, 시장성을 검증해 우수 6개팀을 선발 국내 창업교육 후 실리콘 밸리 연구 등을 지원한다.
게임 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사회전반으로 확산되고, 그에 따른 산업규제가 숨통을 조여 오고 있다. 그러나 대구 '글로벌 이펀'은 이런 게임산업과 대중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가교 역할을 벌써 14년째 이어 오고 있다.
DIP는 게임을 단순한 산업수단이 아닌 대중의 문화와 예술로 승화해 게임의 본질적 가치를 대중에 알리는 대표적 게임문화축제 '글로벌 이펀'을 이끌고 있다.
DIP와 대구시민들의 이런 노력에 힘입어, 대구시에는 'KOG',' 민커뮤니케이션',' 라온엔터테인먼트'등 중견 게임 기업을 다수 배출했다. 또한, 크고 작은 100여개 게임업체가터를 잡고 꾸준히 성장 하고 있다.
글로벌 이펀 주관 기관인 DIP 양유길 원장은 "올해 글로벌 이펀 행사는 음악과 게임의 융합을 통해 게임을 한층 더 성숙한 문화콘텐츠로 올려놓는 계기가 될 것"이며," 향후 게임을 소재로 한 더욱 다양한 문화행사를 이끌어 '글로벌 이펀'이 더욱 다양한 게임문화 융성과 산업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이끌겠다"고전했다.

 

   
 
채성욱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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