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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드컵 in KOREA] 역대 최대규모 개최 … '장외' 축제 열기 '활활'
- 롤드컵 특집 방송 인기리에 방영 '전세계 주목'
- 티켓 매진 행렬, 글로벌 브랜드 후원 등 인기정점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를 중심으로 매년 열리는 세계적인 e스포츠 이벤트인 '롤드컵'이 마침내 국내에서 열린다.
리그 정식명칭인 '2014시즌 LoL 월드 챔피언십'은 전세계에서 'LoL' 최강팀을 가리는 권위있는 대회로, 그만큼의 위상을 표현하고자 팬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롤드컵'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그간 롤드컵은 'LoL'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개최되었던 것을, 올해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치르기로 해 아시아 지역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9월 28일까지 대만을 거쳐 싱가폴에서 각 국을 대표하는 16개 출전팀이 조별 예선을 거쳐 8강 진출팀을 가린 상태다.
특히 10월 3일 열리는 8강전부터는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예정이어서 국내 e스포츠 분위기는 축제 열기로 고조되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 대회는 대만과 싱가폴 지역으로 나눠 조별 예선을 치르는 것은 물론, 코카콜라 등 글로벌 스폰서가 잇따라 후원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방대한 스케일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방송을 통해 갖가지 대회 이슈들이 전파를 타면서 북미, 유럽을 포함한 아프리카 e스포츠 팬들도 '롤드컵'에 시선을 모으고 있다.
경기장 내 선수들의 뜨거운 경쟁만큼 '장외'에서 들려오는 '롤드컵' 주변의 핫한 소식을 소개한다. 

먼저 '롤드컵'의 이런 인기를 반영하듯 최근에는 대회에 대한 정보를 생방송으로 전달하는 TV 프로그램까지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바로 9월 10일부터 매주 수요일 6시에 온게임넷에서 방송중인 '2014 롤드컵 인사이드'가 그 주인공이다.

 

   
대회 관련 정보를 한 눈에, '2014 롤드컵 인사이드'
이 프로그램은 롤드컵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고, e스포츠 전문가들의 시각을 통해 심층 분석된 경기 결과를 전문성 있게 전달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매주 진행되는 경기에 대한 분석과 예측은 물론, 전용준 캐스터와 e스포츠 전문기자 3인이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는 '기자 뒷담화' 롤드컵과 관련된 특이한 기록을 알려주는 '롤탐정 강반장', 롤드컵 관련 소식을 가장 빠르게 전달하는 '롤드컵 리포트'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현직 LoL e스포츠 해설위원 및 e스포츠 기자들까지 출연해 콘텐츠의 전문성을 높인 것이 호평을 얻고 있으며 앞으로도 연예인, 프로 선수, 감독 등의 패널을 섭외해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9월 10일 진행된 첫 번째 방송 또한 롤드컵 개막 전에 이번 대회에 대한 전망을 역대 히스토리와 함께 자세히 소개해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2부로 나뉘어 방송된 프로그램의 1부에서는 롤드컵 16강 조편성 및 각 팀의 전력분석 정보를 제공했다.
무엇보다 프로 선수들의 인터뷰와 함께 현재 롤챔스 해설위원으로 활동중인 김동준, 이현우 해설의 전문적인 식견을 바탕으로 한 심도 있는 분석을 전달했다.
또한 2부에서는 역대 개최된 롤드컵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라인별 챔피언 픽밴률, 롤드컵 최다 출전 선수 등의 기록까지 공개해 흥미를 더했다.
방송을 시청한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방송을 통해 대회와 관련된 히스토리를 보고 나니 롤드컵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알찬 정보가 많아 롤드컵 기간 중에도 꼭 본방 사수해야겠다'는 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

 

   
결승전 객석 규모 3만 '최대'
이번 '롤드컵'은 단순한 e스포츠 대회를 넘어 더욱 스포츠 이벤트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며 e스포츠 팬은 물론 일반인들에게까지 주목받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북미, 남미, 유럽, 중국, 동남아 등을 대표해 롤드컵에 참가하는 팀은 총 16개로 역대 최대규모다. 흔히 우리가 월드컵과 함께 '16강' 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는 것처럼, 더욱 스포츠다운 외연을 갖췄다는 평가다.
결승전 또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결승전에 예상되는 객석 규모는 3만석 이상으로, 근래 들어 단일 e스포츠 이벤트 중 최대의 규모다. 4강 경기 또한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진행돼 그 자체만으로도 역대 진행된 롤드컵 결승전보다도 더욱 큰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열기에 더해 세계적인 기업들도 대회 후원사로 나서며 e스포츠의 달라진 위상을 체감케 하고 있다. 글로벌 종합음료회사인 코카콜라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항공사인 대한항공이 이번 대회의 공식 후원사다. 국내에서 진행되는 대회에도 삼성, SK텔레콤, KT 등 프로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SK텔레콤의 경우 지난 롤드컵에서 'SK텔레콤 T1 K'팀이 우승함으로써 전세계에 브랜드를 알리는 효과를 누린 바 있다.

 

    우리나라 2연패 가능할까 '관심집중'
국내에서 치러지는 8강 이후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도 티켓 판매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
지난 8월 28일 예매를 진행한 결승전 티켓의 1차 판매분 전량이 무려 30분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이 중 '다이아몬드석'과 '플래티넘석'의 경우 10분 만에 준비된 티켓이 모두 소진돼 롤드컵에 대한 열성적인 기대를 엿볼 수 있었다.
지난해 롤드컵의 1차 판매분이 1시간여 만에 매진된 것과 비교해도 대단히 빠른 기록이다.
같은 날 예매가 시작된 8강, 4강 티켓 모두 빠르게 소진되며 달아오르고 있는 열기를 여실히 보여줬다. 현재는 최종 티켓 예매 중이며, 높은 관심 속에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나 이번 대회에 국내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우리나라 대표로 출전한 팀들의 우승 여부다. 지난해 SK텔레콤 T1 K가 우승하면서 LoL최강국으로 등극한데다 올해는 우리나라에서 개롤드컵이 개최되기 때문에 자국에서 맛보는 우승도 의미가 남다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가운데 삼성 화이트는 대만 조별 예선에서 6전 전승을 거두면서 부산에서 열리는 8강 전에 일찌감치 안착,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한편,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8강전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되며, 10월 11일부터 12일 양일간 열리는 4강전은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최종 결승전는 오는 10월 19일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후 4시부터 치러진다. 

 
윤아름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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