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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68년만에 한글, 그림이 되다…‘한글로 카네기까지’展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한글이 춤을 춘다. 모나지 않고 둥글둥글한 자음과 모음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한국 전통의 오방색(청ㆍ적ㆍ황ㆍ백ㆍ흑)이 덧입혀진 활자에는 밝고 따뜻한 기운이 충만하다.

1995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글을 소재로 한 회화 작품을 선보였던 한글회화의 거장 금보성(48)의 대표작이다. 금보성 작가가 ‘한글로 카네기까지’라는 타이틀로 한글 명화(名畵)전을 열고 있다. 주로 평면의 캔버스에서 진행됐던 전작과 달리 이번 전시에는 질감과 입체감이 살아 있는 최근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금보성아트센터]

오는 9일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어 반포한 지 568돌을 맞는 한글날이다. 인터넷과 모바일로 인해 언어로서의 한글이 파괴되고 있음을 우려하는 이들이 많다. 그래서일까. 화폭 위에 새긴 한글의 예술적 조형미가 더욱 빛을 발한다.

전시는 12일까지 종로구 평창동 금보성아트센터.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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