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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린 데이비스, “리수용 대화 제의 새로울 것 없다”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지난주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서 “미국 등 국제사회와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밝힌데 대해 “새 부대에 헌 술을 담았다. 별다른 게 없다”며 의미를 평가절하했다.

한국을 방문한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30일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작년에만 19차례나 국제 공역과 공해 상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의 행동은 국제사회와 좋은 관계를 가지려는 국가가 할 일도 아니고 진정성을 가지고 외교에 임하는 자세도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인 억류자 문제에 대해 “우리는 항상 기꺼이 북한에 대해 외교적으로 관여(engage)하고 있다”며서 “그들(북한)이 우리뿐 아니라 우리 모두와 이런 만남을 가질 준비가 조속히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북한에 관여할 방법을 찾았고 고위 관료를 평양에 보내 그들과 대화할 방법을 찾았다지만 북한은 우리의 제안을 거절하는 것을 선택했다”면서 “내 생각에 그것은 부끄러운 일이며 기회를 상실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나는 그들이 한국, 중국, 미국의 우려를 듣길 희망하지만 그들이 미래에 그렇게 할지 예측할 수는 없다”면서 “우리는 의미있는 대화를 통해 그들에 관여하기 위한 시도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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