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유가족 “여야 세월호특별법 합의안 받아들일 수 없어”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단원고 가족대책위원회는 여야가 30일 타결한 세월호특별법 합의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가족대책위는 이날 오후 7시 30분 본회의가 시작될 무렵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발표했다. 유경근 대변인은 “우리는 분명 후퇴안(30일 합의안)에 대해 반대했는데도 새정치민주연합이 여기에 합의한 것은 우리의 신의를 벗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합의안에는 ‘양당 합의 하에 4인의 특별검사 후보군을 특별검사후보추천위원회에 제시한다’라고 나와 있다. 당초 유족들은 새정치민주연합에 양당 합의에 더해 유족들의 동의도 개입돼야 한다고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을 특검 추천 작업에 참여시킬 수 없다고 고수하는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유 대변인은 “거꾸로 특검의 중립성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여당이 중립성을 해치는 모습이 배제돼야 하기 때문에 이 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가족대책위는 이날 오후 10시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추가로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killpas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