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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적시즌 앞두고 종목 선별 활발…코스피 이익 감익 흐름 거스르는 대형주는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3분기 어닝 시즌을 앞두고 국내 증시가 감익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오히려 물살을 거슬러 상승하는 종목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200 구성종목 가운데 3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존재하는 119개 종목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한 달 새 30조3889억원에서 28조4915억원으로 6.24% 줄었다. 감익 흐름이 계속되면서 급기야 지난해 3분기보다 3.46%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부 종목은 이익 개선은 물론 이익 추정치도 상향 조정되면서 실적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하는 동시에 이익 추정치가 최근 한 달 새 상승한 코스피200구성 종목으로는 한국콜마, 우리투자증권, 대한유화, 현대제철, 에스엘 등이 꼽혔다.


대표적인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ㆍ제조업자개발생산(OEM) 기업인 한국콜마는 국내외 증설을 통한 고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함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기초화장품 영역에서 가장 뛰어난 경쟁력을 지녔다”며 “해외 메이저 브랜드와 거래선이 확장기에 있고 대규모 증설이 조만간 예정돼 있어 고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조조정 마무리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과 업황 턴어라운드까지 겹친 우리투자증권과 에틸렌 강세의 수혜를 중장기적으로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대한유화 등도 실적 시즌 눈여겨볼 종목으로 꼽힌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이익 전망치가 추가 하향 조정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3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 및 종목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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