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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억원으로 내집마련이나 해볼까?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금융혜택이 풍부한 미분양 아파트로 수요자들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건설사들이 초기부담을 낮추거나 이자지원, 잔금유예 등의 특별 계약조건을 내놓고 있어 잘만하면 서울 및 수도권에서 종잣돈 1억원대로 내집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비율은 전달 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64.6%로 지난 2001년 9월과 10월에 64.6%를 기록한 이후 13년만에 종전 최고점에 도달했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 비율도 전달 보다 0.3%포인트 상승한 66.3%로 2001년 12월(66.4%) 이후 가장 높았다.

가을 이사철을 맞이해 전셋값 상승률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하반기 1억원대로 내집마련이 가능한 미분양 아파트를 소개한다.

롯데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 일대에 분양 중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는 전용면적 84㎡~99㎡(옛 30평형대)의 일부 계약 해지분에 1억원대로 즉시 입주할 수 있는 특별계약조건을 내세우고 있다. 전용면적 84㎡는 1억7000만원, 전용면적 99㎡는 1억3000만원으로 1억원대의 실입주금이면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계약금은 5%다..또 가을이사철을 맞이해 면적별에 따라 100만원, 400만원의 특별지원금도 제공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7~40층 26개동, 전용 84~199㎡ 총 2770가구로 구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중랑구 상봉동 일대에 ‘상봉 프레미어스 엠코’를 분양 중이다. 지난해 11월 입주를 시작한 이 단지는 완공 당시 입주를 포기한 계약 해지분에 대해 계약금 20%를 납부하면 입주와 동시에 소유권 이전이 가능하다. 나머지 잔금은 계약 3년 후로 유예돼 1억원대로 입주가 가능하다. 1차 계약금은 2000만원이다. 지상 48층 1개동과 43층 2개동 전용 58~190㎡ 총 473가구로 중랑구 주상복합 아파트가운데 최고 높이다.

코오롱글로벌이 서울 성북구 돈암동 일대 돈암정릉구역 재개발을 통해 선보인 ‘돈암 코오롱하늘채’도 금융혜택을 통해 1억원대로 분양 받을 수 있다. 계약금 분납제(계약금 1000만원)와 중도금 60% 무이자 등의 계약조건을 시행하고 있어 1억8000만~1억9000만원 정도면 내집마련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6층 10개 동 전용 59~113㎡ 총 629가구 규모다.

현대건설은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일대에 ‘백련산 힐스테이트’ 1~3차를 분양 중이다. 현재 분양 중인 전용 84㎡ 초과 물량에 대해 3000만원 계약금 정액제와 함께 잔금의 70%까지 2년간 납부유예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남아 있는 전용 114㎡의 경우 1억8000만원 정도면 입주가 가능하다. 지하 6층~지상 15층 40개 동 전용 59~141㎡ 총 3221가구다.

롯데건설이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M4블록에서 분양 중인 ‘청라 롯데캐슬’은 분양가의 20%를 내면 입주 가능하다. 전용면적 127㎡A, 125㎡B, 141㎡의 경우 담보대출 50%에 대한 이자는 3년간 지원해준다. 여기에 잔금 30%도 3년간 유예 조건을 실시하고 있으며,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5~43층 7개동, 전용 113~141㎡, 총 828가구로 이뤄졌다.

두산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일대에 분양 중인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는 매매 보장제를 통해 1억원대 매입이 가능하다. 분양가의 22~25%를 납부한 뒤 2년간 살아보고 구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매매보장제를 진행하고 있다. 전용 120㎡의 경우 분양대금의 24%인 1억 후반대를 내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지하 5층~지상 최고 59층 8개동 전용 59~170㎡ 총 2700가구로 구성됐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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